[디지털투데이 김동규 기자] 엔씨소프트는 미공개 신작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4종을 공개했다. 엔씨소프트는 7일 역삼동 더 라움에서 신작 발표회 ‘디렉터스 컷’을 개최해 신작 MMORPG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공개된 신작 MMORPG는 프로젝트TL, 리니지2M, 아이온 템페스트, 블레이드&소울2(티저 영상)다. 각 게임별 디렉터(개발 및 사업 책임자)가 신작 게임의 소개를 맡았다.

PC온라인게임 프로젝트TL은 리니지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언리얼 엔진4로 개발 중이다. 이용자는 높은 몰입도의 전투를 느낄 수 있다. 게임 내 캐릭터와 오브젝트의 상호작용을 극대화하는 등 현실감 있는 물리법칙을 적용했다. 기상과 지형 변화, 시설 파괴 등이 새롭게 구현했다.

심승보 엔씨소프트 전무는 “과거 리지지가 그랬던 것처럼 상상 이상의 게임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며 “지금 리니지M이 사랑을 받고 있는 것처럼 큰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문영 프로젝트TL 캡틴도 “리니지의 오픈월드를 자연스럽게 이어 갔고 최고 그래픽 퀄리티와 직관적인 전투가 특징”이라며 “플랫폼도 PC플랫폼으로만 한정하지 않고 모바일 등 여러 플랫폼에서 할 수 있는 리니지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리니지2M은 리니지M에 이은 두 번째 M타이틀이다. 원작의 오픈 필드를 풀 3D그래픽으로 모바일 환경에 구현했다. 원작의 감성을 계승하고 직업, 레벨, 파티의 자유도를 높였다.

이석구 엔씨소프트 상무는 “리니지2M은 PC리니지2의 감성을 어떻게 이식하느냐보다는 모바일에서 어떻게 원작 이상의 것들을 새롭게 창조해 나가느냐에 초첨을 맞췄다”며 “2003년 출시 당시 동시대 최고의 그래픽으로 기억되는 리니지2의 재림이 될 수 있도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온 템페스트도 PC온라인 게임 아이온 IP(지식재산권)를 계승한 모바일 게임이다. 원작 아이온의 천족과 마족 전쟁으로부터 900년 전 세계가 게임의 배경이다. 아이온 이용자 커뮤니티인 레기온(군단) 단위의 대규모 필드 전투가 특징이다.

이태하 아이온 템페스트 시더(seeder)는 “다양한 사람들과 파티플레이를 할 수 있고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돼 다양한 형태의 협력과 갈등이 자연스레 일어나게끔 했다”고 밝혔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PC온라인게임 ‘블레이드 앤 소울’의 후속작인 블레이드 앤 소울2 도 미리보기 영상을 통해 공개했다. 출시일은 모든 게임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최문영 '프로젝트TL' 캡틴(오른쪽 단상 위)이 7일 엔씨소프트 미디어데이에서 설명하고 있다.

질의응답 중 주요내용

Q.프로젝트TL 출시 시기는

A.언리얼엔진4로 교체했다. 완전히 새로운 게임이라고 보면 된다. 기존 리니지 모습 그대로 만드는 것으로 보면 된다. 내부에서는 프로토타입이 나오고 있는 단계라서 생각보다 빠른 시간 내에 결과를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유관부서의 집약된 기술을 모아서 한꺼번에 개발 중이다. 현재 여러 형태로 테스트를 하고 있을 정도로 완성도가 올라가 있다. 빠른 시일 내에 일정이나 개발 상황들을 말할 수 있을거 같다.

Q.TL테스트 시기 등이 없는데 언제쯤 가능한가. 다른 게임도 출시 시기가 궁금하다

A.목표는 내년에 사용자들에게 게임을 선봬는 것이 목표다. 최종 CBT는 내년에 진행 예정이다. 아이온 템페스트도 마찬가지다.

Q.AI관련 게임이 안보인다. 블소M(모바일)관련 소식도 알려주면 좋겠다.

A.블소 모바일 버전도 개발 중이다. AI게임은 현재 개발되고 있고 추후에 다 묶어서 말하고 보여줄 수 있을거 같다.

Q.리니지이터널은 왜 중단했는지, 이름은 왜 바꿨는지

A.리니지이터널은 개발 하면서 저희 스스로 막힌 부분이 말이 많았다. 자유도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 오픈월드에 대한 생각을 다시 했다. 그래서 재탄생하게 됐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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