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CJ헬로가 케이블TV 가입자가 증가하며 매출 하락폭이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알뜰폰 단말약정고객 증가로 하락했다.

CJ헬로는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7% 줄어든 278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1% 줄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0.9% 증가, 3.1% 감소했다.

케이블TV 가입자가 5분기 연속 증가하면서 매출 하락폭을 줄였다. 3분기 기준 케이블TV 가입자 수는 419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2만1000명 늘었다. 케이블TV 가입자 수는 2014년 정점을 찍은 후 줄곧 하향곡선을 그리다 지난해 3분기 변곡점을 맞이하며 견실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은 7713원을 달성했다. 알뜰폰 부문인 헬로모바일은 LTE가입자 증가로 ARPU가 소폭 증가한 2만2320원을 기록했다. 전체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저가 가입자가 줄고 LTE가입자가 늘어나는 질적 개선이 이뤄졌다고 CJ헬로는 설명했다.

남병수 CJ헬로 경영지원담당 상무(CFO)는 “디지털TV와 모바일 LTE 가입자가 증가하고 VOD 매출이 본격화 되는 등 질적 성장을 통해 ARPU가 반등하는 쾌거를 달성했다”며 “내실경영과 성장 모멘텀 마련을 통해 케이블 산업의 지속발전을 이어나가는 한편, 사업영역 확장과 신수종사업 발굴로 재무성과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J헬로 서울 상암 사옥 (사진=CJ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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