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가별 예선을 거친 13개 국 26명이 문자보내기 지존의 자리를 놓고 겨룬 이번 대회에서 한국대표로 참가한 배영호(18), 하목민(17)씨는 월등한 기량으로 경쟁자들을 압도했다는 후문이다.
한국팀은 모바일 월드컵 초대 우승팀에 등극, 부상으로 미화 10만달러(한화 약 1억1500만원)와 트로피를 받았다.
2위와 3위는 각각 미국팀과 아르헨티나팀이 차지해 각각 미화 2만 달러(한화 약 2300만원)와 1만 달러(한화 약 115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국가별 2명으로 팀을 이뤄, 각 숫자 키패드 휴대폰과 쿼티(QWERTY)폰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문자를 보내는 실력을 겨루는 총 5가지 경기를 치렀다.
번외 게임인 ‘월드 기네스’ 대회에서는 포르투갈의 페드로 마티아스(Pedro Matias·28)가 총 264개의 알파벳으로 이루어진 영어 문장을 1분59초 만에 완성했다. 그는 미화 1만 달러(한화 약 1150만원)의 상금과 함께 월드 기네스북에 세계 최고의 문자왕으로 공식 등재 됐다.
LG전자 MC사업본부 안승권 사장은 "LG 모바일 월드컵’은 ‘문자’라는 가장 친숙한 휴대폰 기능을 통해 전 세계 고객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던 세계 최초의 시도"라며, "LG전자는 전세계 고객들에게 휴대폰을 통해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