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SK텔레콤이 3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카페에서 애플 아이폰8 개통행사를 열었다.

SK텔레콤은 사전 예약 고객 중 40명을 초청해 ▲아이패드 프로 ▲애플 에어팟(Air Pods) ▲스타벅스 상품권(5만원권)과 텀블러 등을 선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개통행사에 참석한 고객은 고가의 아이폰X 대신 아이폰8을 구매했다고 입을 모았다. 애플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아이폰X 64GB 가격은 142만원, 256GB는 163만원이다.

중국 등 아이폰8 1차 출시국가에서 아이폰8플러스의 배터리가 팽창하는 현상이 일어났음에도 아이폰8플러스 구매자도 다수 보였다. 이들은 애플이 해당 결함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란 신뢰를 보였다.

3일 SK텔레콤 아이폰8 개통행사에서 김성수 SK텔레콤 스마트디바이스본부장(왼쪽)과 SK텔레콤 아이폰8 광고 모델 배우 설인아(오른쪽)씨가 초청 고객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이폰8플러스 64GB 골드 색상을 구매한 유소희 씨(경기‧27)는 “대화면 스마트폰을 좋아해 이전에도 아이폰6S플러스를 사용했다”며 “아이폰X는 완전 새로운 모델인데다 기기 전면에 검은 바 부분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배터리 팽창 현상에 대해 묻자 “애플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 믿는다”고 답했다.

아이폰8 256GB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을 구매한 익명의 고객은 “휴대폰이 망가져 아이폰8을 사게 됐다”며 “아이폰X가 함께 나왔더라도 너무 비싸서 구매하진 않았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 고객 또한 배터리 팽창에 대해 애플이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신뢰했다.

이외에도 전작 대비 향상된 스펙, 기기를 둘러싼 고릴라 글라스 디자인 등도 아이폰8의 장점으로 지목됐다.

이날 행사에는 SK텔레콤의 신규 아이폰8 광고 모델 배우 설인아 씨가 행사에 참석해 사전예약 고객에게 ▲맥북 에어(256GB) ▲아이패드 12.9형 모델 ▲누구 미니 등의 다양한 선물을 전달했다.

SK텔레콤은 기존 개통행사와 다르게 ‘문화가 있는 개통 행사’로 개최했다. 초청된 고객은 아이폰으로 촬영된 사진 작품을 감상하면서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커피를 마시며 아이폰8을 개통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아이폰8을 고객을 위해 ▲최대 60만원의 제휴카드 혜택 ▲최대 20만원의 통신비 할인 혜택 ▲배달의 민족, 쏘카, 29cm 등 제휴 혜택인 ‘웰컴팩’ 등을 한번에 제공하는 ‘슈퍼 세이브(Super Save) 프로모션을 운영하고 있다.

3일 서울 중구 한 카페에서 개최된 SK텔레콤 아이폰8 개통 행사에 초청받은 고객들이 제품을 개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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