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인터넷 영역에서 수십 년 간 리더역할을 할 것이다. 매우 중요한 시장이고 최고의 실험실이다.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30일, 서울디지털포럼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한 구글의 최고경영자인 에릭 슈미트는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구글은 지난 2004년 한국에 지사를 설립했다. 지난해에는 연구개발(R&D)센터를 개원, 한국시장에 관심이 많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한국시장에서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슈미트 최고경영자는 "이미 사용자 테스트를 마친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한국시장만에 맞게 오늘 발혀한다"며 "한국 사용자들이 보다 세련된 구글을 체험하기 원하는 요구에 충실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구글은 혼자 사업하지 않고 파트너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협력하고 있다"며 "구글은 글로벌로 사업을 하지만 현지 국가의 사정을 최대한 수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글 회장은 지난 29일 SK텔레콤과 다음커뮤니케이션즈를 방문해 각사 대표들과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 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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