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구글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장터 ‘구글 플레이’ 내 앱의 취약점을 근절하기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IT 전문 매체 더버지는 22일(현지시간) 구글이 안드로이드 앱에서 문제를 발견한 개발자에게 보상금을 제공하는 ‘구글 플레이 시큐리티 리워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구글은 구글 플레이 내 수많은 앱의 보안 문제를 일일이 해결할 수 없어, 이같은 사전 예방적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은 취약성 조정, 버그 현상금 플랫폼 해커원과 협력하고 있다. 앱 취약점을 파악한 개발자는 해커원에 보고해야 하고 해당 앱 창작자와 함께 90일 이내에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한다. 문제가 개선되면 문제를 지적한 개발자는 보상을 요청할 수 있고, 구글의 기준에 충족하면 1000달러(113만원)를 받을 수 있다.

현재 알리바바와 드롭박스, 듀오링고, 헤드스페이스, 라인, 메일루, 스냅챗, 틴더 등의 기업이 이 프로그램에 동참하고 있고 파트너사를 더 넓힐 예정이라고 구글은 설명했다.

앞서 구글은 웹브라우저 크롬 등 기타 플랫폼에도 버그 보상 프로그램을 도입해 수 많은 취약점을 해결한 바 있다.

구글은 “이 프로그램의 목표는 앱 보안 향상을 통해 개발자와 안드로이드 사용자, 구글 플레이 생태계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