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샤오미가 올해 휴대폰 출하량 목표를 9000만대로 정했다. 샤오미의 경우 2015년 7000만대의 휴대폰 출하량을 기록했지만 2016년 5800만대로 떨어졌다. 샤오미의 올해 휴대폰 출하 목표량은 2015년과 2016년의 기록을 모두 뛰어넘는 것이다.

올해 휴대폰 출하량 9000만대를 돌파하기 위해 샤오미는 홍미5A (출고가 91달러, 한화 약 10만 3000원)와 같은 보급형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다고 IT전문매체 GSM아레나는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GSM아레나에 따르면 사오미의 미믹스2 같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잘 팔려 나갔고, 9월 한달 간 샤오미의 스마트폰은 1000만 대 이상 판매됐다.

이 수치는 화웨이에게는 밀리지만 오포와 비보 등을 추월해 중국에서 2위 자리 차지를 추진할 만큼 충분한 것이라고 GSM아레나는 전했다. 2016년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중국 1위 업체는 화웨이, 2위는 오포, 3위는 샤오미다. 샤오미 CEO인 레이 준은 2020년까지 샤오미가 중국에서 최고의 휴대폰 제조업체로 올라서길 바라고 있다.

사진=GSM아레나

한편,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샤오미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2120만대로 전년 동기(1330만대)보다 790만대 늘었다. 시장 점유율도 전년 동기보다 2.3% 포인트 상승하며 6.2%를 기록했다.

화웨이는 올해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3850만대로 전년 동기(3220만대)보다 630만대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도 전년 동기보다 2% 포인트 증가하며 11.3%를 기록해 처음으로 두 자릿 수를 기록했다.

오포는 올해 2분기 2780만대의 스마트폰 출하량을 기록해 전년 동기(2270만대)보다 510만대 늘었다. 시장 점유율은 오포가 전년 동기보다 1.5% 포인트 상승하며 8.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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