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최근 SNS 상에서 폭력성, 선정성 등 혐오 콘텐츠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트위터의 CEO를 이를 해결하겠다고 선언했다.

트위터의 CEO인 잭 도시는 "우리의 규칙에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이를 시행하는 방법을 결정했다"고 말했다고 외신 테크크런치가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잭 도시는 이어 "새로운 규칙은 원치 않는 성행위, 불합리한 누드, 증오의 상징, 폭력적인 집단 및 폭력을 찬양하는 트윗 등이다"면서 "변경 사항은 몇 주 내 공고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SNS 상에서 폭력성, 선정성 등 혐오 콘텐츠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트위터의 CEO를 이를 해결하겠다고 선언했다. (사진=테크크런치)

잭 도시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매일 트위터에서 목소리가 잠잠해지는 것을 본다"면서 "지난 2년동안 이 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우리는 많은 발전을 이뤘다. 조용한 목소리를 높였다"면서 "지난 몇 달동안 열심히 일했고 이러한 몇 가지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데 주력했다"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초기 트위터를 기억할 만큼 오래된 사용자들은 플랫폼에 대한 악용이 2016년, 2017년 문제와 멀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 트위터에 다양한 논쟁, 인종차별, 혐오 발언, 선정적 콘텐츠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트위터는 올해 초부터 악성 사용자인 '트롤'을 처단하기 위해 사활을 걸었다. 트위터는 악성 사용자를 차단, 일반 사용자들의 온라인 노출을 막는 조처를 단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몇 년동안 트위터의 악용 사례는 많았다. 외신은 "트위터는 법으로 금지하는 국가의 적개심이나 증오심을 제한하기 위해 이미 마련해 놓은 툴의 조합을 사용해 이번에는 새로운 태도를 보이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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