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에어비앤비가 임차인에게 단기간에 아파트를 임대해주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비앤비는 미국 플로리다 주에 아파트 5채로 이뤄진 복합단지 출범을 계획하고 있다고 외신 엔가젯이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플로리다 주 키시미 지역에 있는 324유닛 건물에 단기 임대 사업을 하기 위해 뉴가드 디벨로먼트와 제휴했다. 에어비앤비는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부동산개발업체 뉴가드 디벨로먼트와 공동으로 2년 내 이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에어비앤비는 미국 플로리다 주에 아파트 5채로 이뤄진 복합단지 출범을 계획하고 있다. (사진=씨넷)

이 건물에 거주하는 세입자는 1년에 최대 180일 동안 임대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뉴가드와 에어비앤비가 수입을 나눠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두 회사가 어떠한 방식으로 수익을 배분할지 공개되지 않았다.

외신은 “에어비앤비는 샌프란시스코, 뉴욕, 파리, 베를린, 바르셀로나를 비롯한 전세계 주요 도시의 임대인, 규제기관과의 광범위한 전쟁을 벌였다”면서 “하지만 지난 1년 동안 국회와 좋은 관계를 맺고 사업 모델을 바꾸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에어비앤비는 여행자 전용 주택 임대 서비스에서 벗어났다. 이러한 일환으로 휴가렌탈 서비스 럭셔리 리트리트 등 중소기업을 인수했다”면서 “뉴가드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은 에어비앤비가 사업방향을 넓힐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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