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업주들에게는 부담을 줄여주고 사용자들에게는 불신을 줄여 주겠다"

야놀자가 안심번호를 도입하고 고객 개인정보 보호 강화에 나섰다. 2005년 숙박 애플리케이션으로 시작한 야놀자는 올해 3월초 창립 12주년을 맞이하며 감성적인 편안함과 신뢰까지 느낄 수 있도록 공간혁신을 이룬다는 청사진 그리며 종합 숙박 플랫폼으로 한단계 진화하고 있다.

얼마전 동종업계의 해킹에 의한 개인정보 노출로 사용자들이 서비스 이용에 대한 불신과 꺼리낌이 증폭되고, O2O서비스가 특성상 개인정보 노출 빈도가 높고 과거에 비해 지켜야 할 부분도 위험의 크기도 커져감을 간파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 차원의 안심번호 도입 등 기술 고도화를 추구해 신뢰하고 믿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에 송재하 CTO를 만나 안심번호 도입에 관해 들어봤다.

송재하 야놀자 CTO

"누구나 마음편히 놀 수 있게 정보, 공간, 용기를 주자", "이번 안심번호 도입은 숙박앱을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안심번호는 사용자가 숙소 예약시 업주에게 발송되는 문자와 팩스, 통합 숙박 플랫폼 '스마트 프런트' 내 사용자 개인 전화번호가 아닌 가상의 번호를 숙소에 전송하는 형식이다.

업주에게 임시번호를 주어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없게 했다. 업주가 예약 확인 및 분실물 관리, 추가 결제 등의 목적으로 고객과 추가 연락이 필요한 경우에도 안심번호를 제공하며 필요시 언제든지 재발급 받을 수 있다. 또한 풀내에서 시간차를 두고 매번 다른 번호를 준다. 최대 60일 정도 유지된다.

이 시스템을 통해 업주들에게는 고객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고 사용자들에게는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우려 불신을 경감 시켜 준다.

 

야놀자 안심번호 다이어그램

현재 LG유플러스 통신사와의 협력으로 2017년 거래량에 한해 임시번호를 확보한 상태지만, 성장 속도에 맞춰 안심 번호 풀 대량 확보를 위해 시스템 기능과 성능 개선을 꾀하고 있다.

SK플래닛 데이터 인프라스트럭처 팀 리더로서 경험을 안고 야놀자에 합류한 송재하 CTO는 "갑각류가 여러형태의 자기 보호 변태 시기를 거쳐 성장하여 성체가 되 듯 보안에 대한 보강은 계속 진행 될 사안이다"며 "기술부채를 털고 한단계 더 성장을 위해 다음 단계를 위한 환골탈태를 할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안심 번호 풀을 더 확보하는데 초점을 두고 개인정보 보호 차원을 시작으로 사용자 중심의 편의성과 보안 성능을 더 다듬어야 한다" 전했다.

또한 그는 향휴 야놀자는 "엔트로피를 줄이기 위한 작업에 중점을 두고 빠른 성장에 뒷받침 하기 위해 최적 부분에 대해 재해석하고 과거에 현재 필요한 수준까지 고려하지 못한 보안이나 가용성, 성능 구조 개선에 매진 할 생각이다"면서 "카테고리와 고객 유형을 늘리고 제휴를 통해 해외고객들을 국내 숙박업체에 유치하고, 확보한 고객층과 공급자들의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숙박 운영 자동화로 피플, 프로세서, 프로덱트 등 전반적인 혁신을 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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