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연구자 중심의 연구개발(R&D) 환경을 조성하고 실체가 있는 4차산업혁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12일 오전에 열린 과방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긴호흡으로 연구자 중심의 R&D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먼 미래를 내다보고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처별로 제각각인 연구관리 규정을 통일하는 등 연구 몰입을 방해하는 행정적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우수한 연구자에게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연구비를 지원해 연구자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여러 부처에 흩어져있는 기초·원천 R&D를 과기정통부로 통합해 유사하거나 중복된 자원 투입을 방지하고 R&D 예산 배분·조정의 전문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유 장관은 실체가 있는 4차산업혁명을 강조했다. 유 장관은 “과기정통부가 4차산업혁명의 주관부처이자 조력자로서,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중심으로 타 부처는 물론, 민간과의 협력을 선도해 좋은 일자리와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한 4차산업혁명의 청사진을 올해 안에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등 4차산업혁명의 밑바탕이 되는 기반기술을 차질없이 확보하고, 연구 과정에서 나온 유의미한 결과물을 빅데이터로 구축하고 활용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유 장관은 마지막으로 “19대 미래성장동력과 9대 국가전력프로젝트 등 지금까지 추진해온 성장동력 사업을 재검토해 기존의 성과는 계승하고, 미흡한 점은 보완해 미래먹거리를 효과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