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지난 9월, 한달 동안 집계된 중고폰 판매량 상위 10위 안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7개가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7은 시장 점유율 15.7%를 차지하며 지난달 중고폰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LG전자의 스마트폰은 중고폰 판매량에서 상위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착한텔레콤은 지난 9월 한 달 동안 국내 주요 채널에서 판매된 중고폰 2023건을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의 판매량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1위는 전체 판매량 중 15.7%를 기록한 삼성전자 갤럭시S7이 차지했으며 갤럭시노트5(14.7%), 갤럭시S7엣지(9.6%)가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다. 상위 3개 제품의 점유율은 전체 중고폰 제품 중 40%를 차지했다.

애플의 아이폰6S(8.5%)는 4위, 아이폰6(3.3%)는 7위, 아이폰6플러스(3.2%)는 8위를 기록했다. 최근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LG전자는 중고폰 판매량에서도 상위 10위 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중고폰 판매량을 발표한 착한텔레콤 박종일 대표는 “최근 중고폰 시장의 특이점 중 하나는 고가의 상위 모델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중고폰의 선택 기준이 가격이 아닌 성능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착한텔레콤은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자사쇼핑몰 등의 온라인 판매량과 CJ헬로모바일, KT엠모바일, 앤텔레콤 등 알뜰폰 사업자에 공급된 판매량을 토대로 중고폰 판매량 상위 10개 모델을 발표했다.

자료=착한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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