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2017년 상반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애플의 아이폰7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에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애플 아이폰7이고, 아이폰7플러스가 두 번째로 많이 팔렸다고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아이폰7시리즈 다음으로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그랜드 프라임이다. 갤럭시 그랜드 프라임은 5인치 디스플레이로 540 x 960 해상도를 갖춘 저가형 폰이다.

2015년에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6S는 4위,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한 갤럭시S8은 글로벌 판매량 5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8플러스는 6위를 차지했다.

애플 아이폰7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는 각각 글로벌 판매량 1위와 2위를 차지했지만, 2016년 상반기 동안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기록한 출하 대수 수치보다 낮았다. 예전 애플의 아이폰시리즈가 차지했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10%였지만 아이폰6시리즈 때 7%로 떨어졌고, 아이폰7시리즈 때 5%로 내려갔다.

IHS 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8플러스는 올해 상반기에 글로벌 판매량 6위를 차지했다. 2016년 상반기, 삼성 갤럭시S7엣지가 글로벌 판매량 4위를 차지한 것과 비교된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8시리즈의 판매량이 저조한 것에 대해 IHS는 출시가 늦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에 따른 원인 분석으로 인해 갤럭시S8시리즈는 예년보다 한 달 늦은 4월에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시리즈를 작년 3월 초에 출시했다.

IHS 마킷은 올해 상반기 갤럭시S8시리즈의 판매량이 갤럭시S7시리즈의 작년 상반기 전체 판매량을 ​​넘어서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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