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김동규 기자] 삼성전자가 태국 최대 영화관 체인 '메이저 시네플렉스'와 해외 첫 공급 계약 체결하며 '시네마 LED' 시장 개척을 본격화한다.

삼성전자가 태국 메이저 시네플렉스와 시네마 LED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시네마 LED는 기존 프로젝트 영사기 대비 약 10배 이상 향상된 화면 밝기와 명암비가 대폭 향상된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지원해 최상의 화질을 제공한다.

메이저 시네플렉스 시암 파라곤점에 공급되는 시네마 LED는 가로 10.3미터 크기에 4K(4096x2160) 해상도와 HDR 영상 구현을 지원하며 내년 2월 오픈 예정이다.

왼쪽부터 비차 풀바라럭 메이저 시네플렉스 회장과 조용철 삼성전자 태국법인장 전무가 '시네마 LED' 공급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삼성전자는 시네마 LED 태국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비차 풀바라럭 메이저 시네플렉스 대표는 "앞으로도 삼성전자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관객들에게 더 나은 영화 관람 환경을 제공하고 새롭고 다양한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조용철 삼성전자 태국법인장 전무는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인정 받아 태국 최대 영화관 체인에 시네마 LED를 공급하게 돼 기쁘다"라며 "더 많은 태국 소비자들이 '시네마 LED'로 최상의 화질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말 부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관에 시네마 LED 공급을 완료했으며,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공식 상영관으로 선정돼 총 26편의 공식 초청 영화 작품을 상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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