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글로벌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가 허리케인 '마리아'로 인해 전력 인프라가 손상된 미국령 푸에르토리코를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사용되는 배터리 지원으로 이달 말 공개 예정인 전기 트럭 ‘세미’의 공개도 11월로 미룬다.

6일(이하 현지시각) 외신 포브스와 엔가젯 등에 따르면 엘론 머스크는 CEO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솔라에너지 기술로 푸에르토리코 전력 인프라를 재건할 수 있다”며 “이미 많은 섬에서 실증사업을 했고 푸에르토리코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엘론 머스크는 테슬라 뿐만 아니라 태양광 전력회사인 솔라에너지의 CEO도 맡고 있다.

엘론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 “푸에르토리코를 위한 배터리 생산 증가, 모델3 병목현상 조정 등의 이유로 세미 공개를 11월 16일로 미룬다”고 설명했다. (사진=엘론 머스크 트위터)

푸에르토리코는 허리케인 피해로 350만명에 달하는 주민이 전력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머스크는 “테슬라팀은 세계 여러 작은 섬에 전력을 공급했다”며 “확장성 제한은 없으며 푸에르토리코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푸에르토리코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테슬라는 이달 26일에 공개 예정이었던 전기트럭 세미도 11월 16일로 공개일을 미뤘다. 푸에르토리코 전력 지원을 위한 배터리 공급 때문이다.

엘론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 “푸에르토리코를 위한 배터리 생산 증가, 모델3 병목현상 조정 등의 이유로 세미 공개를 11월 16일로 미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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