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8시리즈처럼 갤럭시S9와 갤럭시S9플러스 두 모델을 내년 상반기에 출시한다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시리즈때까지만 해도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로 라인업을 구성했지만 갤럭시노트7에서 엣지 모델로 단일화했다.

갤럭시S8시리즈에서는 디스플레이 크기를 차별화해 5.8인치 갤럭시S8과 6.2인치 갤럭시S8플러스로 출시했다. 갤럭시S9시리즈의 공개일와 출시시기에 대한 외신들의 전망은 각각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9에 대한 펌웨어 개발을 시작했다며, 모델 번호가 두 가지로 확인되기 때문에 갤럭시S9와 갤럭시S9플러스로 출시되는 것이 확실시 된다고 샘모바일과 폰아레나 등 다수의 IT전문매체들은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펌웨어 버전은 각각 G960FXXU0AQI5와 G965FXXU0AQI5이다. 모델 번호의 경우 갤럭시S9는 SM-G960, 갤럭시S9는 SM-G965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9시리즈의 펌웨어 개발 작업을 갤럭시S8시리즈 때보다 2주 먼저 시작했다고 폰아레나과 샘모바일은 전했다.

갤럭시S8 (사진=GSM아레나)

갤럭시S9시리즈의 공개와 출시시기에 대한 외신들의 전망은 다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시리즈를 제외하고 갤럭시S6시리즈나 갤럭시S7시리즈 등의 경우, 스페인에서 열리는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이 개막하기 전날 언팩행사를 통해 갤럭시S시리즈를 공개해왔다.

MWC 2018은 내년 2월 26일 개막되기 때문에 갤럭시S9시리즈가 내년 2월 25일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만약 MWC 2018에서 갤럭시S9시리즈가 공개될 경우 내년 3월 초 출시가 유력하다.

샘모바일은 갤럭시S9시리즈가 갤럭시S8시리즈과 같은 시기에 출시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갤럭시S8시리즈의 경우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 때문에 삼성전자의 원인 규명으로 시간이 걸리면서 예년보다 출시가 미뤄졌다.

갤럭시S8시리즈는 올해 3월 뉴욕에서 공개되고 4월 글로벌 출시됐다. 샘모바일의 전망이 맞다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9시리즈를 3월에 공개하고 4월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하게 된다.

한편, 갤럭시S9시리즈에는 퀄컴이 준비하고 있는 차세대 AP(칩셋) 스냅드래곤 845 프로세서가 적용될 전망이다. 최근 폰아레나는 퀄컴이 7나노 공정의 스냅드래곤 845 개발에 착수했으며 내년 초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한 적 있다. 폰아레나에 따르면 스냅드래곤 845 프로세서가 제일 먼저 사용되는 제품은 삼성전자 갤럭시S9시리즈이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