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애플이 새로운 프라이버시 사이트 발표와 함께 아이폰X에 적용된 페이스ID 기능과 보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개했다. 얼굴(안면)인식 기능인 페이스ID의 경우 데이터 보호에 대한 문제가 지적되고 있는 상태다. 또한 페이스ID 인증을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우려도 제기돼 왔다. 하지만 새로운 프라이버시 사이트 발표와 정보 공개로 앞서 설명한 우려 등이 일부 해소되고 있는 것이다. 

애플은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새로운 프라이버시 사이트를 공개했는데, 이와 함께 페이스 ID기능에 대한 자세한 설명으로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던 우려 사항 중 일부가 해결됐다고 워싱턴포스트는 29일 보도했다.

이용자가 페이스ID를 처음 시작할 때 아이폰X는 사용자 얼굴의 적외선 이미지 등을 등록한다. 아이폰X는 이용자 얼굴의 수학적 표현 및 앞으로 변경 사항을 기록할 때를 위한 이용자의 다른 이미지 등을 저장한다. 페이스ID로 수집된 정보는 디바이스 밖으로 배출되지 않는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애플의 새로운 프라이버시 사이트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애플 페이부터 암호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작업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함께 데이터 사용 방법, 데이터 보호 방법 및 정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웹 사이트는 포괄적인 웹 사이트이기 때문에 다른 어떤 기업의 개인 정보 보호 센터보다 이용자 관점에서 읽기 쉽다.

사진=애플

애플이 새로운 지식 센터(프라이버시 사이트)를 만들었다는 것은, 애플이 개인 정보 보호 정책을 통해 이용자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는 아이폰X를 이용자가 사용하다가 페이스ID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는 몇 가지 경우를 소개했다. 아이폰X를 새로 켜거나 다시 시작(리스타트)했을 경우, 디바이스가 48시간 이상 잠금 해제되지 않았을 경우, 아이폰X가 원격 잠금 명령을 수신했을 경우, 페이스ID 접속 시도가 5회 실패했을 경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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