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가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풀스크린 등 고부가가치 패널 개발을 확대해 중국 스마트폰 고객에 납품한다고 밝혔다.

BOE가 올해 3분기 실적을 잠정 발표를 통해 1~9월 순이익이 62~65억 위안(약 1조 669억5800만 원~1조 1185억8500만 원)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발표에 따르면 BOE는 3분기 19~22억 위안(약 3269억7100만~3785억9800만 원)의 영업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2분기 보다 오른 수치다. 하반기 단말기 업체들의 성수기가 도래하고 국경절, 성탄절, 춘절 등 명절 특수 효과가 높은 수요를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BOE 측은 “시장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고부가 제품 도입 속도를 높이고 출하 비중도 현저하게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스마트폰용 풀스크린 패널 등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앞서 7월 첫번째 풀스크린 제품을 대량 출하했으며 최근 이미 5종의 풀스크린 상품을 개발해 화웨이, 오포(OPPO), 비보(vivo) 등 제조업체에 공급한다.

아울러 청두의 6세대 OLED 생산라인 건설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양산 일정이 보다 앞당겨져 BOE의 수익성을 제고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BOE가 풀스크린 패널 5종을 개발해 중국 스마트폰 업체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사진=BOE)

최근 BOE는 LCD 패널 측면에서 이미 애플의 공급망에 진입했으며 맥북 패널 공급업체가 됐다. 지속적으로 대화면 제품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BOE는 ‘우한 고세대 TFT-LCD 생산라인 프로젝트 및 투자 협의’를 맺고 우한시에 460억 위안(약 7조9161억4000만 원)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짓는다.

유리기판 크기가 2940mm×3370mm이며 월 12만 장을 생산할 계획이다. 주로 65인치 lcd 패널 모듈 상품을 만들어 낸다. 허페이에 소재한 10.5세대 생산라인에서도 월 12만장을 생산하며 공정 장비 반입을 시작, 연내 시생산에 돌입해 65인치 및 대화면 공급 부족 해갈에 나선다.

OLED 측면에서 BOE는 청두 소재 6세대 플렉서블 OLED 생산라인이 이미 상반기 시생산에 돌입한 이래 10월 정식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몐양에 소재한 6세대 플렉서블 OLED 생산라인은 착공에 들어갔다.

청두 6세대 라인과 몐양 6세대 라인의 총 투자액은 465억 위안으로 생산능력은 각각 월 4만8000장이다. 이 두 라인의 OLED 생산이 시작되면서 BOE의 플렉서블 OLED 영역 입지가 확대되고 더 나아가 애플의 아이폰용 OLED 공급 역시 이뤄질 것으로 회사는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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