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이번 추석 귀성길은 10월 3일 오후부터 저녁, 귀경길은 10월 4일 저녁 이후에 떠나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9일 추석 연휴를 맞아 귀성/귀경길 도로 교통 정보를 예측해 공개했다. 

먼저 카카오내비는 지난 2011년부터의 명절 연휴 빅데이터를 분석해 5개 구간 (서울~부산/광주/울산/대전/대구), 추석 당일 전후(10월 2일~5일)를 대상으로 출발하기 좋은 시간을 예측했다.

추석 귀성길은 10월 3일 오후부터 저녁에 떠나는 것을 추천한다. 서울~부산 구간은 3일 오후 6시 40분에 출발할 경우 4시간 41분, 서울~광주 구간은 3일 오후 6시 20분에 출발하면 3시간 26분이 걸려 비교적 쾌적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전은 3일 오후 9시 50분, 서울~대구 는 3일 오후 10시, 서울~울산 은 3일 오후 6시 10분 경 출발하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내비가 예측한 추석연휴 기간 부산 귀성길 및 귀경길 소요 시간 (자료=카카오)

귀성길 도로 정체가 가장 심한 시간은 10월 2일 오후 2시 경으로 예측된다. 2일 오전부터 교통량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해 오후 2시 이후 정체가 정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부산 구간을 기준으로 2일 정오에 출발할 경우 최소 5시간 43분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다.
 
귀경길은 10월 4일 오후 9시 30분 이후에 출발하는 것을 추천한다. 부산~서울 구간은 4일 오후 8시 20분에 출발하면 4시간 34분, 광주~서울 구간은 4일 오후 9시 10분에 출발하면 3시간 37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대전~서울 은 5일 오후 9시 30분, 대구~서울 은 5일 오후 8시 30분, 울산~서울 은 4일 오후 10시에 출발하면 가장 소통이 원활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방면 도로는 추석 당일인 10월 4일 오후 12시부터 본격적인 정체가 시작돼 오후 2~4시경 정점에 달했다가 점차 해소되며, 7일 오후에는 서울 방면 도로 소통이 전반적으로 원활할 전망이다.
 
카카오내비 신명진 팀장은 “국민내비 김기사를 출시한 2011년부터 6년 이상 축적해온 빅데이터와 실시간 교통 예측 알고리즘을 분석했다” 며 “이용자들이 추석 연휴를 즐겁고 유익하게 보내고 내수/소비 진작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준비했다” 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내비는 올해 초 설 연휴에도 도로 교통 정보를 사전 예측해 공개했으며 실제 결과 역시 예측과 일치했던 바 있다. 다만 이번 추석 연휴는 유난히 길어 다른 교통 패턴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길을 떠나기 전 카카오내비 길안내를 활용해 실시간 교통 정보를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연휴동안 내비게이션 이용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용자에게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버를 증설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인력을 배치하는 등 연휴 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내비가 예측한 추석 귀성길 및 귀경길 소요 시간 (자료=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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