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페이스북을 ‘안티 트럼프’라고 비난하면서, 페이스북이 그를 반대하는 다른 언론 매체와 공모 가능성에 대해서 지적했다. 이에 대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입을 열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응답했다고 외신 테크크런치가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마크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에 “트럼프는 페이스북이 그를 반대한다고 말한다. 자유당은 우리가 트럼프를 도왔다고 말한다”면서 “(대선 당시) 양측 모두 그들이 좋아하지 않는 아이디어와 내용에 대해 화가 났다. 하지만 그것이 모든 아이디어를 위해 플랫폼을 실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에 응답했다. (사진=테크크런치)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페이스북,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의 야합 의혹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페이스북은 언제나 안티 트럼프였다”면서 “가짜뉴스인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도 안티 트럼프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페이스북은 지난 미국 대선에서 페이스북에서 생산된 가짜뉴스가 트럼프의 당선을 도왔다는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저커버그는 오히려 선거에서 페이스북이 큰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마크 저커버그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페이스북에서 선거에 대한 목소리를 냈다”면서 “오프라인에서는 결코 발생하지 않았던 문제에 대해 수십억의 상호작용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거 후 페이스북의 가짜 뉴스가 선거 결과를 바꿨다고 생각하는 발언은 미친 생각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그것을 후회했다”면서 “하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는 사람들에게 목소리를 제공하는 것부터 후보자가 수백만명의 사람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등 선거에 훨씬 더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공동체를 건설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잘못된 정보를 전파하고 선거를 파괴하려는 국가들을 방어하기 위한 역할을 수행할 것. 우리는 전세계의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의 성실성을 보장하는 등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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