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병희 기자] “커넥티드 헬스케어와 스마트 헬스케어가 합쳐져서 디지털 헬스케어가 된다.”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KCERN) 이사장은 27일 KCERN 포럼 ‘디지털 헬스케어 국가전략’에서 “연결성 부족문제는 커넥티드 헬스케어가, 전문성 부족문제는 스마트 헬스케어가 보완하게 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가 이뤄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민화 이사장은 이날 발표에서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인해 전문의 시대에서 종합주치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진료 보조 영역에서 인공지능인 IBM 왓슨과 구글의 딥헬스처럼 엄청난 의학자료를 학습해 의사들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는 오랜 세월에 걸쳐 육성하던 전문의 교육이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KCERN) 이사장이 27일 KCERN 포럼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국가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방대한 지식 습득을 위해 세분화됐던 의학교육이 인공지능을 보조기능으로 활용하면서 다시 감성과 소통을 중심으로 하는 종합주치의 중심으로 전환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계산기가 등장하며 인간의 능력평가에서 계산 능력은 배제됐으며, 검색 포털이 등장하면서 도서관의 사서 기능도 전환됐다는 것이다. 의사의 역할 자체에 대한 재정의가 이뤄져야 하는 시점이 됐다는 것. 결국 개별지식은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인간은 종합판단과 소통에 주력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민화 이사장은 “의료가 세분화된 이유는 워낙 의료가 복잡하고 지식이 많아야 하기 때문에 한 사람이 모든 것을 하기 힘들기 때문이었다”면서 “인공지능과 에듀테크 등이 나오면서 종합주치의 교육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환자 중심으로 지식의 습득에서 지식의 활용으로 방향이 바뀌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