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케이뱅크가 지난 7월 대출의 가파른 증가로 일시 중단했던 인기 마이너스통장 대출상품인 ‘직장인K신용대출’을 10월부터 다시 판매한다. 올 연말까지는 100%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한다.

케이뱅크는 27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케이뱅크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단 설명회를 열고 지난 6개월간의 성과와 중장기 경영전략,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안효조 사업총괄본부장은 하반기 사업계획 발표를 통해 상품체계 변화 등 더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먼저 신용대출 상품의 포트폴리오를 늘리고 한도와 금리 혜택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7월 가파른 신용대출 증가로 일시 중단한 케이뱅크의 대표 대출상품인 직장인K 신용대출이 재개된다. 금리수준에 대한 분석과 조정 등 재정비 작업을 거쳐 10월 중순에 다시 선보일 예정이다. 상환방식 중 하나인 한도거래 방식은 별도의 마이너스 통장으로 준비하고 있다.

케이뱅크 신용 등급별 대출 비중 (사진=케이뱅크)

‘슬림K’와 ‘미니K’는 상품명을 보다 직관적으로 변경해 26일 ‘슬림K 신용대출’, ‘미니K 간편대출’로 바꿨다. 11월에는 고객 니즈에 맞게끔 한도와 금리가 조정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지난 18일 개인사업자를 위한 ‘소호K 신용대출’을 출시하며 기존 직장인에 집중되어 있던 여신고객 대상을 넓혔다.

케이뱅크는 하반기에 다양한 상품 보유한 방카슈랑스와 100%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케이뱅크가 준비 중인 방카슈랑스는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다양한 보험상품 비교설계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상품군을 보유하며, 저가형 보장성 상품, 환급률이 높은 저축보험 상품군으로 구성한다. 방카슈랑스는 실거래 기반 운영점검을 거쳐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케이뱅크는 올해 말을 목표로 100%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을 준비하고 있다. 케이뱅크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사진 촬영 및 스크래핑 등 비대면 수단을 통해 서류 제출을 간편하게 수행할 예정이다. 복잡한 금리우대 조건을 없애고 주말 실행도 가능케 할 방침이다.

케이뱅크 중금리 대출상품 금리 비교 (사진=케이뱅크)

예적금 상품도 단순화한다. 우대금리 조건이 다소 복잡했던 ‘플러스K 예·적금’의 단점을 보완해 보다 간편하게 금리혜택을 누릴 수 있는 ‘주거래우대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아무 조건 없이 제휴처에서 제공하는 코드만 입력하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코드K 예·적금’의 코드발급 제휴처도 넓힌다.

고객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ATM 수도 늘어난다. 케이뱅크 고객은 6개 시중은행의 CD/ATM 평균 수 약 5000대 보다 많은 전국 약 1만6000여 개의 우리은행과 GS25 편의점 ATM/CD기를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GS25 편의점에 연내 1300여 대의 스마트 ATM이 추가 설치를 병행하고 있다.

한편 케이뱅크는 지난 4월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했다. 케이뱅크는 언제 어디서나 24시간 계좌개설과 고객센터 운영 물론 대출 실행 예·적금 가입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은 “케이뱅크는 출범과 동시에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만 있으면 누구나 편리하게 은행업무를 볼 수 있게끔 했다”고 전하며, “나아가 고객이 한 사람 한 사람 진정 원하는 니즈를 분석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혜택의 대상을 극대화 하며 선제적 고객 맞춤형 상품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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