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김동규 기자] 국내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국회의원들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서 힘을 모았다. 20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2로비에서 열린 ‘대한민국게임포럼 출범식 및 게임전시회 개회식’에서 참석자들은 국내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을 적극 제안하고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 이동섭 국민의당 의원, 김세연 바른정당 의원 등 여야4명의 대표 국회의원이 주축이 돼 출범한 대한민국게임포럼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게임포럼 개회식에서는 대한민국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제언들이 나왔다.

20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로비에서 열린 '대한민국게임포럼'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행사를 하고 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4당을 대표하는 의원들이 주축이 돼 좋은 포럼이 탄생했다. 게임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새로운 산업 분야로 관심을 갖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산업으로 개척됐으면 좋겠다”며 “19대 국회때 게임 산업 발전 관련한 법안을 내놨는데 저도 게임 산업 발전에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유성엽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국민의당)도 자리에 참석해 “이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 일정도 조금 조정했다”며 “4당이 함께 하는 것이 의미가 있고 게임 산업이 주목받고 더욱 발전하기를 바라겠다”고 말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우리나라 콘텐츠 수출의 절반 이상을 게임이 차지하기에 산업으로써 가치가 매우 중요하게 여겨질 수 밖에 없다”며 “여러 부처들과 의견 충돌이 있지만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게임은 10대부터 50대까지 즐기는 여가 문화로써 가치가 크다는 것을 알기에 어떻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고민을 하고 있다”며 “게임이 문화·예술 장르에 들어가야 한다는 제안이 국회에서 나온 만큼 많은 정부도 여러 제안을 잘 받아서 진흥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을 많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서 열린 '대한민국게임포럼'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대한민국게임포럼'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게임포럼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조승래 의원은 “오늘은 여당 야당을 뛰어넘어서 정말 다양한 분들이 자리에 함께 했다”며 “대한민국게임포럼이 어떻게 게임산업을 위해 발전 방안을 합의하고 비전을 갖느냐에 따라 게임산업의 발전 속도와 폭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홍 한국게임학회장(숭실대 교수)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 콘텐츠는 게임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포럼이 출범하게 돼 의미있다”며 “다시 한 번 게임산업 강국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게임포럼의 출범을 축하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