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구글이 신작 픽셀로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전에 참전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 LG전자 LG V30, 애플의 아이폰X‧아이폰8과 함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외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4일(이하 현지시간) 구글이 내달 4일 신작 스마트폰 픽셀2와 픽셀XL2를 발표한다고 전했다. 구글은 티저를 통해 ‘10월 4일에 채널 고정(Stay tuned for more on October 4)’라는 문구를 공개했다.

구글은 이날 자사의 검색 엔진에 픽셀2의 성능을 암시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는 “내 휴대폰 배터리에 문제가 있나?”, “내 휴대폰은 왜 저장공간이 항상 부족한가”, “내 휴대폰은 왜 흐릿한 사진만 찍히는가” 등의 의문을 제기했다. 구글은 차기 픽셀폰에서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티저를 통해 ‘10월 4일에 채널 고정(Stay tuned for more on October 4)’라는 문구를 공개했다.

픽셀2는 대만 스마트폰 업체 HTC가, 픽셀XL2는 LG전자가 제조한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전했다.

구글의 이번 신작은 지난해 10월 픽셀폰이 처음 공개된 이후 1년 만이다. 당시 픽셀폰은 카메라 기능에 중점을 뒀으며, 구글 포토로 이미지를 무료로 업로드 할 수 있어 저장공간 부족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주요 IT 외신들이 전망한 픽셀2의 사양은 ▲5.6인치 OLED ▲스냅드래곤 835 ▲램 4GB ▲저장공간 64GB/256GB 등이다. 방수방진 IP68등급이 적용되고 아이폰7처럼 3.5mm 해드폰 잭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 운영체제(OS)는 구글의 최신 OS 안드로이드 8.1 오레오가 사용된다.

구글이 픽셀2를 공개하면서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스피커 ‘구글 홈’의 소형화 버전과 새로운 ‘크롬 북’도 함께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의 픽셀2 출시로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을 이날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애플은 올해 아이폰 탄생 10주년을 맞아 이례적으로 아이폰X와 아이폰8 시리즈 등 두 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특히 아이폰X는 전작 대비 디자인과 주요 사양이 개선돼 국내외 소비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G전자 또한 지난 14일부터 V30 사전예약에 돌입했고 오는 21일부터 정식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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