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근모 기자] 북한의 제6차 핵실험(9월 3일) 이후 사이버테러 등 추가도발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과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백기승, KISA)이 사이버공격 대응태세 점검에 나섰다.

과기정통부는 KISA와 함께 KISA 서초청사 회의실에서 사이버공격 대응태세 점검을 위한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과기정통부(정보보호정책관), KISA ▲통신사(KT, LGU+, SKB) ▲백신사(안랩, 하우리, 잉카인터넷) ▲보안관제·장비업체(이글루시큐리티, SK인포섹, 윈스, 시큐아이) ▲정보보호산업협회 등 국내 주요 통신사와 보안업체들이 참여했다.

과기정통부와 KISA를 비롯해 국내 주요 통신사와 보안업체들이 모여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는 북한의 제6차 핵실험 후 사이버테러 등 추가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분야별 사이버위협 현황 및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신속한 사이버 공격 대응을 위한 민·관의 긴밀한 공조 및 협력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송정수 과기정통부 정보보호정책관은 "사이버위협이 고조됨에 따라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갖춰 줄 것"을 참석기관에 당부하며 "특히, 공공기관ㆍ기업에 각종 보안서비스를 제공하는 백신ㆍ관제업체 등은 사이버공격 대응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므로 자체 보안관리 체계를 점검하는 한편, 비상한 경각심과 사명감을 갖고 유관기관과 적극적 정보공유 및 긴밀한 공조 대응태세를 유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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