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애플이 다음달 선보일 아이폰8의 무선 충전 패드에 급속 충전 기능은 포함되지 않을 전망이다.

IT 전문 외신 나인트파이브맥은 27일(이하 현지시간) 일본 애플 전문 블로그 맥오타카라를 인용해 애플 아이폰8의 무선 충전 패드가 급속 충전을 지원하는 표준인 Qi 1.2버전(15W)의 절반인 7.5W에서 작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폰8의 배터리 용량은 전작 아이폰7(1960mAh) 대비 30% 가량 늘어난 2700mAh로 전망되면서 무선으로 충전하는 시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신은 애플이 Qi 표준 버전을 채택할 예정이나 MFi 칩셋을 사용함으로써 다른 회사에서 제조하는 무선충전 패드는 사용할 수 없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애플은 올해 출시하는 아이폰8과 아이폰7S 시리즈에 무선충전 기능을 도입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주요 IT 전문 외신들이 보도한 아이폰8 회로 기판을 보면 무선 충전 코일이 탑재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애플은 다음달 아이폰8을 공개할 전망이다. 외신 뉴욕타임스는 지난 24일 애플이 아이폰8의 가격을 999달러(112만원)로 책정했다고 전했다. 1000달러가 주는 심리적 부담감을 의식한 결정이라고 이 외신은 분석했다.

아이폰8 컨셉 이미지 (사진=나인투파이브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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