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국내 2호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출범 한 달 만에 가입자가 300만명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는 서비스 시작 1개월째인 27일 오전 7시 기준 계좌를 만든 고객이 307만 명이라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카카오뱅크의 예·적금액은 1조9580억원, 여신(대출 실행금액 기준)은 1조4090억을 기록했다. 체크카드 발급 신청은 216만건이다.

이는 케이뱅크 영업 개시 100일 시점에서 가입고객 40만명, 수신과 여신 각각 6500억원, 6100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급속한 성장이다.

이에 카카오뱅크는 내년에 실시할 유상증자를 연내로 앞당겼다. 카카오뱅크 이사회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5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행 예정 주식은 보통주 1억주이며, 납입예정일은 9월 5일이다. 유증 규모도 당초 예정된 금액보다 1000억원 늘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같지만 다른 은행’, ‘쉽고 간편한 은행’을 장점으로 내새웠지만 이용자가 몰리면서 대출 한도 조회 등의 서비스가 지연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서비스 시작 1개월째인 27일 오전 7시 기준 계좌를 만든 고객이 307만 명이라고 27일 밝혔다. (사진=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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