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김동규 기자] 넷마블게임즈는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이 일본 출시 18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 모바일 게임이 일본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한 것은 처음이다. 출시 18시간 만에 1위 달성이라는 최단 기록도 세웠다.

넷마블은 23일 낮 12시에 일본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 이 게임을 출시했다. 실시간 순위 확인이 가능한 한 애플 앱스토어에서 레볼루션은 18시간만에 최고매출 1위에 올랐다.

인기1위는 지난 22일 낮 12시부터 시작한 사전 다운로드만으로 애플앱스토와 구글플레이 양대마켓 모두에서 출시전에 달성했다.

이용자들 평가 역시 고무적이다. 애플 앱스토어 평점은 5점 만점 기준으로 4.4점, 구글 플레이 스토어는 4점을 기록하고 있다. PC 온라인 수준의 게임성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해 선보였다는 점이 호평을 받고 있다.

조신화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레볼루션은 빅마켓인 일본 시장에서도 최단기간 최고매출 1위에 등극하는 등 출시하는 지역마다 한국 모바일게임의 역사를 새로 써내려가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이용자들이 안정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넷마블은 이용자들 유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또 한번의 추가 서버증설도 검토중이다.

넷마블은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세븐나이츠로 지난해 6월 일본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3위를 달성한 바 있다. 당시기록은 일본에서 국산게임 최초이자 최고 기록이었으며,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외산게임이 달성한 최고 순위였다. 세븐나이츠는 일본 구글플레이 '2016 베스트 트렌드 게임' 부문에 국내 게임 중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했다.

성과 배경에는 철저화 현지화 전략이 있었다. 넷마블은 국내에서 2년 넘게 서비스한 세븐나이츠를 일본에 맞춰 기획단계부터 리디자인했고, 블리치, 스트리트파이터 등 현지 유명 IP(지식재산권)와 협업하며 업데이트를 진행해왔다.

리니지2레볼루션 일본 이미지 (사진=넷마블)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