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남자를 남자답게, 남자의 모든 것은 스트라입스로부터" 스트라입스의 모토다. 스트라입스는 기존 남성 기성복에 IT기술을 결합해 찾아가는 맞춤과 사용자의 완벽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남성 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최근 자신만의 독창성과 개성을 강조하고 버킷리스트 추구하는 욜로족의 등장으로 편파적이고 일률적인 기성복 시장에 소비자 니즈를 반영하려는 것이 의류 업계의 추세다. 남성 토탈브랜드인 스트라입스도 개인화 맞춤이라는 차별성으로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전산을 전공자 출신으로 제조회사에서 몸을 담았던 스트라입스 이승준 대표는 나만의 일을 찾아 세상에 유의미한 임팩트를 주고, 나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스타트업에 도전했다.

맞춤형 남성복 스트라입스 이미지

그는 쉽지 않은 길인 창업을 선택하면서 자신이 재미있어 하는 분야, 좋아하는 분야,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찾던 중 스스로 가장 많은 지출을 했던 '옷'에서 아이템을 얻게 된다. 온라인 맞춤 셔츠 업체로 시작된 스트라입스는 패스트트랙아시아 프로그램에 선발되어 패스트트랙아시아 지주회사이자, 2015년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으며 성장한다.

스트라입스는 크게 4가지의 카테고리로 남성 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O2O서비스를 기반으로 찾아가는 ‘테일러드 서비스’와 지리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방문 측정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한 기성 사이즈 맞춤이 가능한 ‘커스텀 서비스’, 악세서리, 슈즈 등 위탁브랜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셀렉트 서비스’ 그리고 LG생활건강과 제휴를 맺어 제공되고 있는 ‘그루밍 서비스’ 다.

스트라입스는 우선,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던 생산과정을 체계화했다. 기존 생산 공정 시스템에 IT 기술을 도입. 지난 4년간 축적한 6만여 명 고객들의 체형을 분석해 안정적인 핏을 제공할 수 있는 수천 개의 패턴을 개발. 자체 데이터에 근거한 패턴 생성시스템 뉴핏을 구현했다.

데이터 분석과 패턴에 기반을 둔 ‘드롭’ 방식으로 고객의 키와 몸무게 2가지 정보만 입력하면 최적화된 핏이 추천되는 사이즈 가이드라인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개개인의 체형과 취향을 반영해 미세한 수정을 거쳐 정확한 핏으로 딱 맞는 효과를 제공한다.

또한, 고객이 원하는 위치와 시간을 선택하면 스타일리스트가 방문해 사이즈 측정, 체형, 피부색 등 컨설팅을 진행한다. 상담 후 바로 맞춤으로 제작이 되며 수트같은 경우는 2주 이내 받아볼 수 있다.

특히, 커스텀 바로 주문은 기성 사이즈를 기초로 카라, 커프스, 핏 등 고객이 원하는 대로 핏 디자인을 조합,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방식이다. 스트라입스의 기성 사이즈는 뉴핏 패터닝 플랫폼을 통해 기존 기성복의 사이즈 체계보다 고객 신체 특성에 잘 맞도록 세분화 되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데이터 분석과 패턴에 기반을 둔 뉴핏 스트라입스

거기에 물류팀을 추가하여 생산, 검품, 배송을 원스톱 시스템으로 묶어 대량 맞춤 생산을 시작했다.

회사는 '남자'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패션과 뷰티, 그루밍 그리고 문화로도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며 LG생활건강과의 제휴로 패키지식 정기 배송으로 일반적인 남자들이 좀더 편리하게 가꾸고 구매하며 원하는 제품들을 찾을 수 있는 남성 토털브랜드로서 하나의 트렌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수도권과 광주, 부산에 찾아가는 맞춤 서비스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싱가포르와 홍콩에 지사를 설립해 해외진출을 도모하고 내년 말레시아와 대만 진출을 준비 중이다.

이 대표는 "국내에서 남자라면 스트라입스를 다 만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만들 계획이다"라며 "남성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들을 갖춘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자라면 스트라입스를 안 쓸 수 없다"며 "여성복과는 달리 신체사이즈가 세밀한 남성복에 정교하게 세분화시켜 가장 잘 맞는 자신만의 옷을 찾아주는 스트라입스가 되겠다"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 지금도 셀프 모티베이션을 힘들 때마다 생각한다"면서 "스타트업에 도전하고자 하는 이에게 반복적으로 찾아오는 힘든 순간을 이겨나갈 수 있는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도전하라"고 전했다.

스트라입스가 입주해 있는 패스트파이브 신논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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