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SK텔레콤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스피커 ‘누구’ 보유 고객이라면, 스타벅스의 음료를 음성으로 먼저 주문하고, 대기줄 없이 음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과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에서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반 스타벅스 커피주문 서비스’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누구와 커머스의 결합은 도미노와, BBQ, 11번가 이후 네 번째다.

이번 MOU에 따라 양 사는 SK텔레콤 누구를 통해 음성으로 스타벅스 커피 주문이 가능하도록 개발해 연내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양 사는 누구에 스타벅스의 ‘사이렌오더’를 연동키로 했다. 사이렌오더란 스타벅스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매장에 가기 전 미리 원하는 메뉴를 주문을 하고, 선택한 매장에서 빠르게 음료를 수령하는 서비스다.

SK텔레콤과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에서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반 스타벅스 커피주문 서비스’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대표적인 네비게이션 서비스 T맵에도 ‘누구’를 탑재해 운전 중에도 안전하게 스타벅스 커피 주문이 가능한 것은 물론, 차에 탄 채로 주문·수령이 가능한 드라이브스루 매장과 주변 매장 탐색 정보까지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같이 누구를 통한 스타벅스 음성주문이 적용되면, 운전과 같이 스마트폰 터치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을 것으로 SK텔레콤은 전망했다.

이상호 SK텔레콤 AI사업단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스타벅스 커피를 애용하는 고객들에게 쉽고, 편리한 음성주문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양 사가 AI 기반의 주문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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