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이른바 ‘한정판 이니굿즈’로 불리고 있는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기념 우표의 판매율이 이틀만에 99%를 돌파했다.

18일 우정사업본부는 제19대 대통령 취임기념 우표 수를 합산한 결과 500만장 중 495만2천장(판매율 99.04%) 팔렸으며 기념시트는 50만장중 49만6천장(판매율 99.2%)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어린시절부터 참여정부, 제18대 대통령 후보시절, 대통령 취임 후 활동 등을 담은 나만의 우표가 있는 기념우표첩은 첫날 모두 판매가 완료됐다.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기념 우표가 이틀만에 판매율이 99%가 넘었다. (사진=우정사업본부)

문 대통령의 취임 기념 우표는 발행 계획이 발표되자마자 인터넷우체국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신청이 몰렸다. 또 100개를 한꺼번에 사는 사재기도 이어졌다.

둘째날에도 우표를 사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우체국을 찾았다. 하지만 대부분이 우체국에서 판매가 종료되어 우표를 사지 못하고 돌아갔다.

이렇다보니 현재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되판다'는 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기념우표첩의 정가는 2만3천원이지만, 해당 사이트에서는 무려 4배 비싼 1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역대 대통령 취임 기념 우표 중 박근혜 전 대통령의 우표는 218만장이 발행돼 전량 판매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취임 기념 우표는 504만장이 발행돼 427만7천장(판매율 93.8%), 노무현 전 대통령의 취임 기념 우표는 700만장이 발행되어 643만5천장(판매율 91.9%) 판매됐다.

한편 가장 많은 우표를 발행한 대통령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1천800만장의 기념우표를 발행했다. 액면가는 30원으로 현재 400원 안팎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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