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병희 기자] “해외는 산업전반에 걸쳐 블록체인 적용이 확산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금융 중심으로만 적용되고 있다.” 전삼구 더블체인 대표는 최근 데브멘토의 가상화폐 세미나에서 ‘블록체인과 IoT’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블록체인 산업 적용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전삼구 대표는 “해외는 대형 기업의 참여 등이 주목받을만하며, 특히 블록체인으로 도시를 구현하는 프로젝트도 착수되는 등 전산업에 걸쳐 블록체인 적용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면서 “국내는 은행권과 스타트업 간의 제휴 기반 금융 서비스 중심으로 시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 상하이, 항저우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시티를 2025년까지 완공한다는 것으로 지갑, 종이없는 공공 및 금유거래, 스마트 기계간 소통으로 생산공정 효율화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삼구 더블체인 대표는 데브멘토의 가상화폐 세미나에서 블록체인의 산업 적용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국내 블록체인 적용현황을 보면 KB국민은행이 비대면 실명확인시 증빙자료를 블록체인에 보관, 해외 송금거래를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신한은행은 골드바 구매시 모바일 보증서를 발급, 블록체인 상 정보와 대조해 진위여부확인을 하는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

전 대표는 “국내의 경우는 아직까지는 연구소 기반의 테스트베드 형태이며, 아직 실생활에서 쓰는 것은 없다”면서 “실생활에서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쓰는 것은 비트코인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러가지 블록체인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할수 있는 분야는 금융체계 시스템”이라고 전망했다.

전 대표는 "더블체인은 블록체인 시스템 기반의 사물인터넷(IoT)를 이용해 일상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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