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우버코리아는 O2O(온오프라인연계) 음식배달앱 ‘우버이츠’를 10일 국내에 정식 출시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버이츠는 레스토랑의 음식을 배달해주는 앱으로 2015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울은 112번째 시작 도시로 장진우 식당, 피에프창, 마먕갸또 등 약 200곳의 레스토랑 파트너들과 손을 잡았다.

우버이츠는 서울 강남구, 이태원 지역을 우선적으로 서비스하며, 향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배달 가능 지역은 강남구 전체, 이태원의 경리단길과 한남동에 해당한다. 서비스는 일주일에 7일 모두 이용가능하며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배달된다. 주문 마감시간은 오후 10시다.

우버이츠 알렌 펜 아시아 총괄 대표

배달은 이륜차를 통해 이뤄진다. 배달 파트너 자격은 만 18세 이상 운전면허증, 이륜차 보험을 소지한 오토바이(스쿠터) 또는 전기자전거, 일반 자전거 소유자가 가능하다. 이를위해 우버코리아는 자전거 전문 기업 알톤스포츠와 업무협약을 맺고 배달 파트너들에게 전기자전거 구매 할인,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배달파트너는 배달 경험이 없더라도 지원가능하다. 앱을 통해 운송수단을 설정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출하면 된다. 배달은 평균적으로 약 35분의 시간이 소요된다.

우버이츠는 식당과 배달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레스토랑 파트너에게는 태블릿을 대여해줘 주문 이력과 트렌드,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분석해 해당 레스토랑의 개선점, 수요예측 정보를 알려준다.

우버이츠 전기자전거

배달 파트너들에게는 실시간 위치, 이동수단을 파악해 최적의 경로를 제공하며 사용자에게는 과거 주문이력을 바탕으로 거리, 시간, 주문 패턴을 통해 레스토랑을 추천해준다.

또 사용자는 예약주문을 할 수 있다. 최소 한 시간부터 길게는 일주일 전 미리 주문을 할 수 있다. 주문한 시점부터 음식배달이 완료할 때 까지 배달 과정을 추적할 수 있다.

우버이츠 코리아는 사용자들의 ‘피드백’에 따라 배달 파트너로부터 생기는 문제를 대응할 방침이다. 신원체크는 배달 파트너 등록시 제출한 서류를 기반으로 한다. 만약 사용자가 특정 배달 파트너를 지속적으로 클레임을 걸어올 경우 해당 배달 파트너에게 개선점을 제시하고 최악의 경우에는 배달을 할 수 없도록 한다.

우버이츠는 이미 배달 서비스를 하고 있는 국내 서비스와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짧은 배달 시간'과 '다양한 종류의 맛집' 등을 꼽았다. 우버만의 고유 기술로 가격에 따른 메뉴 선택을 가능하게 하며, 주문추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알렌 펜 우버이츠 아시아 총괄 대표는 "우버이츠 앱과 기술을 한국에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우버이츠가 다양한 음식문화, 특히 배달 음식 시장이 발달한 서울 지역의 레스토랑, 배달 파트너와 사용자들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로,  나아가 한국의 맛을 알리는 글로벌 앱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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