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오은지 기자]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자세 '피팅(fitting)'은 영원한 숙제다. 본인의 몸동작을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수단을 동원한다. 거울 앞에 서기도 하고, 카메라로 찍기도 하고, 특수한 기기를 동원해 분석하기도 한다. 하지만 연습과 실전은 다른 법. 실제 운동 경기에 참여하다 보면 어느새 자세는 무너져 있다. 

이런 고민을 해소해 줄 스포츠 의류가 출시됐다.

인체 동작을 센싱하는 의류 'e스킨'. (사진=제노마)

아이엠헬스케어(대표 이상대)는 일본 제노마와 제휴해 'e스킨'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e스킨은 신축성 있는 재질로 만든 의류로, 센서가 내장돼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스마트폰 앱이나 PC로 전송할 수 있다. 내구성이나 세탁 편의성은 일반 티셔츠와 동일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세탁기에 넣고 빨아도 기능은 그대로다. 각종 스포츠 의류와 게임용 수트 등 인체 동작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분야에서 널리 활용할 수 있다. 

별도로 제스쳐 센서가 포함된 동작 인식 카메라 없이 전천후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는 자바, 비쥬얼C#, 유니티,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에 쓰이는 유니버셜윈도플랫폼(UWP)을 지원한다. 구글이 배포하는 데이터 처리 및 딥러닝용 소프트웨어(SW) 텐서플로도 함께 활용할 수 있다. MacOS, iOS, 언리얼엔진용 SDK도 개발 중이다.

e스킨 체험용 버전은 2일(현지시각)부터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961243492/e-skin-smart-apparel-hack-your-life?ref=nav_search)를 통해 판매된다. 가격은 479달러고, 수량은 100개다.

국내 유통은 아이엠헬스케어가 담당한다. 이 회사는 e스킨을 활용한  이용한 사물인터넷(IoT) 제품도 개발해 시판할 계획이다. 아이엠헬스케어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는 올해 12월 제품을 받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