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중국 차량공유 업체 디디추싱이 유럽의 차량공유 업체에 투자하면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한다.

중국의 차량공유 업체 디디추싱은 유럽 차량공유 업체 택시파이에 투자를 했다고 외신 테크크런치가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투자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전략적인 투자를 통해 디디추싱이 유럽, 아프리카 등 여러 국가에서 차량공유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디디추싱은 모바일 기반의 차량공유 서비스를 하고 있다. 국내 카카오택시와 비슷한 서비스로 사용자가 모바일로 호출하면 근처 택시나 개인용 차량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따라서 디디추싱은 중국의 우버라고도 불린다.  

중국의 차량공유 업체 디디추싱은 유럽 택시파이에 투자를 했다. (사진=테크크런치)

지난 2013년 설립된 택시파이는 유럽 에스토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다. 현재 헝가리, 루마니아, 남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케냐 등 18개 국가에서 운영되고 있다. 회사는 올해 말 영국 런던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택시파이는 250만명의 사용자와 택시 운전기사를 보유하고 있다. 

디디추싱 청웨이 CEO는 “전략적 제휴를 포함한 이번 투자가 아시아와 유럽의 운송 서비스를 연결하는데 도움될 것”이라며 “디디추싱은 택시파이의 성장을 촉진하고 똑똑한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디디추싱은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을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해 회사는 우버의 중국 사업을 인수했으며 올해 초 미국 차량공유 업체 리프트에 1억달러를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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