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병희 기자] 한양대학교가 전 세계에서 활동중인 동문 기업가를 스타트업 멘토로 위촉, 테슬라와 우버 같은 글로벌 스타트업을 육성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한양대학교(총장 이영무)는 7월 31일(현지시각)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멘토단(이하 멘토단) 발족식을 개최하고, 국내 유망한 예비 창업자와 초기 창업기업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키우기 위한 글로벌 창업 지원체계를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한양대는 이를 위해 1차적으로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활동 중인 한양대 출신의 동문 30명을 멘토위원으로 위촉, 예비창업자 및 초기 창업자들의 꿈을 글로벌 창업으로 실현하기 위한 다각적 추진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영무 한양대 총장, 한국인 최초로 나스닥에 상장시켰던 황규빈 텔레비디오 회장, 한정화 교수(前 중소기업청장), 방호열 북가주 한양대 동문회장, 정성훈 공과대학장, 성태현 산학협력단장, 이기정 국제처장, 오성근 대외협력처장, 류창완 교수, 유현오 창업지원단장 등이 참석했다.

한양대학교는 7월 31일(현지시각) KOTRA 실리콘밸리무역관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멘토단 발족식을 가졌다. 황규빈 텔레비디오 회장(사진 앞 줄 왼쪽 네 번째부터) , 이영무 한양대 총장, 한정화 한양대 교수(前 중소기업청장) 등 멘토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한양대학교)

또한 멘토단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선도하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3D프린팅, 나노기술, 바이오기술, 신소재기술, 자율주행차, 빅데이터 등 전문가들 뿐 아니라 스탠포드대학 출신동문, 투자가, 법률전문가, 글로벌 파트너십 네트워크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한양대는 이어 1일(현지시각) 산호세에 글로벌 스타트업 랩 사무실을 개소하고, 실리콘밸리 현지의 멘토단이 후배 창업자들에게 자신의 성공·실패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글로벌 창업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스타트업 랩에 멘토 코디네이터를 상주시켜 학생 및 동문들의 창업 지원, 글로벌 현장실습, 국내 창업기업과 멘토단 간 온/오프라인 멘토링 등을 지원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돕도록 했다.

이영무 한양대 총장은 “멘토단이 실리콘밸리에서의 경험을 살려 글로벌 창업지원창구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양대는 유망 스타트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여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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