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근모 기자] AMD가 '젠'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새롭게 디자인한 라이젠 시리즈 중 엔트리 유저를 타깃으로 하는 '라이젠3'를 전세계 동시 출시했다. 라이젠3 1200의 가격은 109달러(한화 약 12만원)로 책정돼 인텔 i3(120달러)보다 저렴하면서도 성능은 더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라이젠3 1200과 라이젠3 1300X 등 2종으로 모두 4코어 4스레드로 구성돼 있다. 특히 모델명에 X가 달린 제품은 배수락이 해제된 것을 의미한다. 때문에 일반 유저뿐만 아니라 매니아들도 배수락을 해제해 오버클럭킹이 가능해 더 놓은 성능을 맛볼 수 있다.

라이젠3가 국내외 동시 출시됐다.(사진=AMD)

AMD 측은 이번 라이젠 시리즈는 사용자의 애플리케이션 사용 환경 등을 분석해 CPU가 가장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곳으로 작업을 배분하는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씨넷은 "인텔과 달리 AMD는 저렴한 가격에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제공한다"라며 "공개된 베치마크 등을 살펴보면 인텔보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더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고 전했다.

짐 앤더슨 AMD 컴퓨팅 및 그래픽 부문 총괄 짐 앤더슨 수석 부사장은 "AMD는 라이젠7와 라이젠5를 출시하며 2017년 상반기를 뜨겁게 달궜다"며 "라이젠3는 합리적인 가격대로 메인스트림급 사용자들에게 업계 최상의 응답 속도와 반응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젠3는 한국시장에도 오늘부터 공식 출시했으며 라이젠3 1300X는 17만2000원, 라이젠3 1200은 14만3000원에 판매된다.

라이젠3 시리즈와 인텔 i3 시리즈 비교 (자료=씨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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