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2020년 말부터 어도비 플래시의 배포, 업데이트가 중단된다고 외신 테크크런치가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어도비는 2020년 말부터 플래시에 대한 업데이트, 배포를 중단할 방침이다. 다만 그때까지 애플, 모질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의 파트너와 협력해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하되 새로운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다.

어도비는 콘텐츠 제작자들을 위해 기존의 플래시 콘텐츠를 새로운 개방형 포맷으로 옮기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서비스 종료 이유에 대해 어도비는 HTML5, WebGL, WebAssembly 등 수년 동안 플래시를 대신할 수 있는 기술이 발전했다고 밝혔다.

어도비의 플래시는 2020년 말부터 배포, 업데이트가 중단된다. (사진=테크크런치)

사실 어도비의 플래시 플레이어 중단 발표는 예상치 못한 일이 아니다. 외신은 "지금까지 플래시는 해커들의 주요 공격 대상중 하나였다“면서 ”또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에서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기로 결정한 이후 플래시 종말에 속도를 더했다“고 말했다.

어도비 플래시는 한때 개발자들이 웹브라우저에서 실행할 수 있는 게임, 비디오 플레이어, 응용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사용한 소프트웨어였다. 2005년 데스크톱의 98%에는 플래시가 설치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후 2014년에는 80%, 현재는 17%만이 사용하고 있다.

한편 어도비는 플래시 지원 중단이 수익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것이라고 밝혔다. 어도비는 "실제로 플래시 이후의 세계에서 어도비의 기회가 더 많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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