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근모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백기승)은 빛가람혁신도시가 4차산업혁명시대 중심도시로 도약하도록 인터넷·정보보호의 역량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지능정보사회 대비 등 기관의 시대적 책무수행을 다짐하는 개청식을 20일 KISA 나주청사에서 가졌다.

KISA는 인터넷과 정보보호를 통해 안정된 미래성장과 안전한 세상 구현을 목표로 ▲해킹 등 국내외 사이버침해위협 대응 ▲개인정보의 보호와 활용의 균형 모색 ▲핀테크, 블록체인 등 인터넷 신기술 산업 기반 조성 및 정보보호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KISA 나주청사 개청식에 참석한 주요인사들이 현판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KISA)

이날 개청식 행사는 나주 청사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현판식을 비롯해 KISA의 나주청사 이전이 빛가람혁신도시의 새로운 시작임을 의미하는 영상퍼포먼스와 KISA 이전을 환영하는 나주시민합창단과 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으로 진행됐다.

나주청사 개청으로 KISA는 사이버침해위협을 대응하는 서울청사, 정보보호 산업지원을 위한 판교 정보보호클러스터 등 3원 체계로 운영된다.

또한 지방이전에 따른 인력유출방지 및 고용안전성·업무몰입도 향상을 위해 무기계약직·정규직 전환 확대를 지속 추진해 지난 2014년 56%에 불과했던 정규직·무기계약직 비율이 올해 6월 기준 98%를 달성한 상태다. 특히 2014년 16%에 달했던 퇴사자 비율도 지방이전 직전인 6월 기준 1.9%에 불과했다.

KISA는  광주·전남 지역 대학과 협력강화를 통해 지역인재 채용을 30%까지 확대하고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지역산업의 정보통신기술(ICT)·정보보호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사회협력위원회(가칭)'을 연중 출범해 ▲지역 정보보호 실태조사 ▲지역 정보보호최고책임자협의회 운영 ▲지역 특화산업 연계 제품 성능·정보보호 기능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김경진 의원은 "지능정보사회 시대에 인터넷과 정보보호의 중요성은 유례없이 높아질 것"이라며 "KISA는 다른 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소통과 생각의 교류를 활발하게 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의 중심축이 될 것"을 당부했다.

백기승 KISA 원장은 "지금까지 빛가람혁신도시가 ICT,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 유치 등을 통해 미래형 도시 기반을 성공적으로 닦아왔다"라며 "앞으로 KISA가 축적한 인터넷·정보보호의 역량과 가치를 부가함으로써 혁신도시가 한층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