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근모 기자] 지란지교시큐리티(대표 윤두식)가 빅데이터 분석업체 모비젠과 보안컨설팅업체 에스에스알(SSR)을 동시에 인수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이번 인수를 통해 빅데이터 기술과 보안 컨설팅 전문인력을 결합한 사업확대를 추진하며 국내 정보보안 시장서 기업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19일 발표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모비젠의 지분 40.8%를 134억원에 인수함과 동시에 SSR의 지분 72.6%를 178억원에 인수했다. 두 회사 인수 규모는 총 312억원이다.

인수대금은 지란지교시큐리티가 보유하고 있는 182억원과 사모펀드 운용사인 프리미어파트너스를 대상으로 유상증자 및 교환사채(EB)발행을 통해 130억원 조달해 인수가 이뤄졌다.

지란지교시큐리티가 모비젠과 SSR을 동시에 인수했다.(로고=지란지교시큐리티)

모비젠과 SSR은 지란지교시큐리티의 자회사로 편입되며, 지란지교시큐리티는 두 회사의 최대 주주로서 회사 경영에 참여할 방침이다. 두 회사는 기존 사명 및 경영방식을 유지하는 독립 운영을 하되 계열사 간 사업적 협업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모비젠과 SSR의 인수를 통해 해외 시장 경쟁력을 키워 글로벌 사이버보안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경영 목표를 세웠다.

윤두식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이사는 "모비젠과 SSR은 당사의 현재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력과 전문성을 보유한 회사"라며 "지란지교시큐리티를 중심으로 연결 매출액 기준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빠른 시일 내에 두 회사 모두 IPO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