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스포츠 분야에도 변화가 왔다. 뇌를 통한 운동능력 향상으로 운동역량을 강화하는 헤일로 스포츠 디바이스 같은 제품이 그 예다. 이 제품은 신경과학을 선수 훈련분야에 적용해 운동 퍼포먼스를 향상시키는 운동역량 강화 웨어러블 트레이닝 디바이스다.

의료과학 및 헬스케어 전문회사 앞썬아이앤씨의 스포츠사업부인 앞선핏은 1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헤일로 스포츠를 개발한 미국 헤일로 뉴로사이언스사와 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에 헤일로 스포츠를 선보인다.

이강업 앞썬아이앤씨 대표는 환영사에서 "간편하게 휴대하면서 뇌의 최적화 상태를 통해 직접적인 운동 향상을 돕는 헤일로 스포츠로 엘리트 운동선수는 물론 스포츠를 즐기는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 내년에 열릴 평창올림픽 선수들에게 적용해 선수들 기량에 도움을 주고 좋은 결과를 가져왔으면 한다"전했다.
 

브렛 윈가이어 헤일로 뉴로사이언스 공동창업자이자 CTO(왼쪽)과 홍정기 차의과학대학교 스포츠의학대학원장이 헤일로 스포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날 국내 선수 트레이닝 분야 최고 전문가인 차의과학대학교 스포츠의학대학원장 홍정기 교수를 비롯해 지난 5월 KPGA 매경오픈에 우승한 프로골퍼 이상희 선수, 4년만에 KLPGA투어에 컴백한 한정은 선수 등이 참석했다.

헤일로 스포츠는 지난 10년간 철저한 연구를 거쳐 개발된 제품이다. 착용하기에 편리한 헤드셋으로 훈련 중에 두뇌의 운동피질을 자극하여 근력, 기술, 순발력의 향상을 촉진 시켜준다. 운동 강도가 극에 달하기 직전, 몸을 푸는 운동을 할 때에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헤일로 스포츠를 착용하고 스마트폰 앱에 표시되는 센서를 통해 완전 밀착과 운동신경 자극할 준비를 위해 20초간 좌우로 헤일로 스포츠를 움직여 주고, 20분 동안 전기자극을 통해 뇌가소성을 증가시켜 훈련 중 신경근육이 최적화 될 수 있게 만든다.

브렛 윈가이어 헤일로 뉴로사이언스의 공동창업자 CTO는 "헤일로 스포츠는 훈련 중에 두뇌의 운동피질을 자극해 근력, 기술, 그리고 순발력의 향상을 촉진시키는 과정인 '뉴로프라이밍'을 적용했다"며 "뉴로프라이밍은 일시적인 과형성상태 또는 과학습상태로 만들어 강력하고 최적화된 신경근 활용을 촉진해 빠른 운동 효과를 얻도록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헤일로 스포츠로 효율적인 훈련을 통해 여러분의 잠재력을 깨우라"고 덧붙였다.

헤일로 스포츠는 신경자극의 과학을 선수들의 훈련에 적용해 그 효능을 입증했다. 올림픽 금메달을 4차례 수상한 육상계의 전설 마이클 존슨이 운영하는 세계적인 엘리트 트레이닝 센터인 MJP(Michael Johnson Performance)에서 헤일로 스포츠로 트레이닝을 한 선수들은 다리 근력이 평균 12% 향상했다.

2016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미국 국가대표팀에 헤일로 스포츠를 적용해 훈련을 했다. 1600m 계주 금메달을 목에 건 미국 육상 국가대표 나타샤 헤이스팅스도 "헤일로 스포츠를 운동에 적용한 뒤 훈련이 달라졌다"며 "목표에 한층 더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100m 육상 한국 신기록을 깨뜨린 김국영 선수는 "헤일로 스포츠의 뉴로프라이밍을 훈련 과정에 적용하면 반복적인 움직임을 기억해야 하는 머슬 메모리를 요하는 100m 단거리 훈련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9초대 진입이 꿈이 아닐 것"이라며 크게 기대했다.

국가대표의 실제 모델이자 동계 올림픽 6회 출전에 빛나는 최흥철 선수는 "헤일로 스포츠가 평창 올림픽에 참가하는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의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강업 앞썬아이앤씨 대표는" 헤일로 스포츠는 신경과학을 엘리트 스포츠 선수들의 훈련에 적용한 세계 최초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엘리트 스포츠 경기력 향상을 위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스포츠 경기력 향상은 물론 군경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헤일로 스포츠를 착용하고 있는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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