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동원해 마켓 크리에이터로서 고객을 감동시키고 고객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창조적 리더'로 거듭날 것 입니다"

지난 15일 사장단 인사를 통해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된 최지성 대표이사는 17일 수원 삼성전자디지털시티에서 임직원 7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이같이 강조했다.

최지성 대표는 취임사에서 "IMF보다 더 어려운 경제 위기 속에서도 삼성전자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는데 리더십을 보여 주신 이윤우 부회장님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말하며, "임직원들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동원해 마켓 크리에이터(Market Creator)로서 고객을 감동시키고 고객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동시에 사회발전에도 기여하는 '창조적 리더'로 거듭날 것"을 강조했다.

최 대표는 또한 임직원들에게 지난 40주년 창립기념식에서 밝힌 초일류 100년 기업을 향한 비전2020 달성을 위한 약속을 당부했다.

첫째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솔루션 창출을 위해 모든 분야에서 보다 더 고객 지향적인 마인드가 우선될 수 있도록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을 체질화하고 전략적 제휴 추진 등 다양한 파트너십 협력체제를 확대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둘째로 "TV, 휴대폰, 메모리, LCD 등 선도사업은 압도적 시장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고, 컴퓨터, 프린터, 시스템 LSI, 생활가전, 네트워크, 디지털이미징 등 6개 육성사업은 조속히 1등을 달성할 수 있도록 기존사업의 경쟁력을 극대화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새로운 사업 영역을 적극 개척하여 지속적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의 정보, 통신 및 오락을 기반으로 하는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외에 건강, 환경, 에너지 등 라이프케어(Lifecare) 관련 새로운 영역에서 신사업을 발굴하고, 차별화된 솔루션을 창출하는 노력을 가속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최 대표는 아울러, "부품과 세트까지 모두 갖추고 있어 진정한 컨버전스를 실현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장점을 적극 살려 경쟁사들과 차별화하기 위해서 사업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누구도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창조적 조직문화 즉, 아이디어와 도전이 장려되고 실패가 용인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글로벌 인재들이 전세계에서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개방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