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병희 기자] 기업의 새로운 조달방식인 코인 발행(ICO; Initial Coin Offerings)이 주목받고 있다. ICO는 새로운 암호화폐 토큰을 판매해 투자금을 모집하는 방법이다. 특정한 기술을 개발하거나 새로운 암호화폐 사업을 위한 자금을 모으기 위해 진행된다.

이런 ICO의 미래를 내다볼 때 단기적으로 살펴봐야 하는 4가지 이슈가 있다. 김진화 코빗 이사는 최근 데브멘토의 코인 이코노미 세미나에서 단기적으로 ICO를 바라보며 유의해야할 점에 대해 설명했다. 김 이사는 “코인 이코노미가 큰 틀에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메가트렌드와 맞물려 가능성이 있는 시장으로 열리고 있다는 대전제는 가능하다”면서 “단기적으로는 여러 이슈를 살펴보며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진화 코빗 이사가 데브멘토의 '코인 이코노미' 세미나에서 기업 코인발행(ICO)의 단기적인 이슈에 대해 설명했다.

김 이사가 발표한 4가지 이슈 중 첫째는 ‘먹튀와 사기’에 대한 우려다.  김 이사는 "기술력이 없는 사기꾼이 발붙이기는 어려운 환경이기에 사기는 적을 것"이라면서도 "먹튀 가능성에 대해서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둘째는 상장침체 부분이다. 지금은 코인들의 경쟁이 치열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지체될 때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셋째는 정부의 개입이다. 정부가 자본시장을 통제하는 법 등이 있기 때문에 ICO에 관여할 가능성은 있으며, 자본 시장에 영향을 끼치는 이슈이기 때문에 정부의 개입 여부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넷째는 기술적인 문제다. 각각의 가상화폐를 이루는 근간 기술의 구조 변화 등이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대해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김진화 이사는 “가상화폐와 ICO 등이 장기적으로는 기술의 커다란 메가 트렌드적인 변화와 보조를 어떻게 맞추고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면서 "단기적으로 초반에는 위 4가지 이슈에 대해 살펴보며 토큰이 왜 중요한지, 어떤 구조인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18일 여의도사학연금회관 대강당에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와 ICO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가상화폐 세미나'가 열린다. 가상화폐와 ICO를 둘러싼 법적 규제 및 법률 이슈에 대해서도 소개된다. 이번 행사 참가희망자는 이벤트 웹사이트(goo.gl/xrYwBX)를 통해서 추가 정보 검색과 등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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