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를 갤럭시S8에 처음 적용한 가운데, 개발자 두 명이 빅스비 버튼을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안드로이드 앱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이 앱을 차단하는 방법을 찾았지만, 현재는 티모바일을 통해 구입한 갤럭시S8만 이 앱이 작동되지 않는다.

일부 개발자들이 갤럭시S8에서 빅스비 전용 버튼을 사용하기를 원하지 않아 빅스비 버튼을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안드로이드 앱을 출시했다고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통신사 티모바일의 경우 지난 6월 보안 패치를 포함해 갤럭시S8에 대한 새로운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 업데이트로 인해 빅스비 버튼을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앱은 자동으로 차단된다. 이에 따라 이용자가 갤럭시S8시리즈를 사용하고 있다면 다음 업데이트 이후에 이 앱의 작동이 멈춰질 것으로 예상해야 한다.

이 앱을 만든 개발자는 해결 방법을 찾고 이 앱이 다시 정상적으로 운영될 준비를 하고 있다. 만약 개발자들이 이 방법을 찾지 목한다면 빅스비를 사용하지 않는 이용자들은 갤럭시S8에서 쓸모 없는 버튼을 갖게 된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갤럭시S8 코랄 블루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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