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김동규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있는 구글 본사는 이색적인 사무실 환경과 좋은 음식으로 유명하다. 다른 도시에 있는 구글의 사무실도 각각 이색적인 특징을 갖고 있다. 9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전 세계 각지에 있는 구글 사무실 중 눈에 띄는 특징을 가진 사무실에 대해 보도했다.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구글 오피스는 알 모양의 팟이 미팅 룸으로 활용된다. 사진을 보면 한 구글 직원이 미팅룸 안에서 편하게 전화를 받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취리히 오피스는 또 터널 모양의 미스테리한 미팅 룸도 보유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여기에 더해 사무실 바로 앞에서 미니 축구와 농구를 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춰져 있다.

구글 취리히 오피스에 있는 알 모양의 미팅룸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는 구글 오피스에는 직원들이 책을 읽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도서관이 있다. 매체는 “마치 영화 해리포터 속의 한 장면을 보는거 같다”며 “더블린 오피스는 녹색 느낌이 나는 미팅룸과 직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구글 시카고 오피스에서는 직원 휴게실에 아케이드 오락기와 푸스볼 게임을 설치해 언제든지 직원들이 긴장을 풀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벽 옆에 블록을 쌓을 수 있는 공간도 구비돼 있다. 흔들의자와 같은 팟은 편한 분위기에서 업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미팅룸으로 활용한다.

해리포터를 보는 듯한 모습의 구글 더블린 오피스 도서관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탁구대가 설치된 구글 모스크바 오피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이 밖에도 러시아 모스크바 오피스에서는 나무 패널로 만들어진 공간에서 탁구와 푸스볼을 즐길 수 있고, 이탈리아 베니스 오피스에서는 당구대와 빈티지 아케이드 오락기가 설치돼 있다. 토론토 오피스에서는 야외에서 미니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옥상에 설치돼 있고, 턴테이블이 있는 뮤직룸도 있다. 워싱턴 DC의 오피스 바닥에는 구글 맵이 인쇄되어 있다.

매체는 “구글은 마운틴뷰 본사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 오피스에 이색적인 편의 시설을 구비해 놨다”며 “이런 편의시설들은 구글 직원들에게 매우 큰 특전으로 다가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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