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중국 인터넷 기업 바이두가 4차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자율주행기술 개발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와 손을 잡았다.

바이두는 50곳의 파트너와 2019년 상용화를 목표로 자율주행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외신 로이터가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바이두의 파트너로는 완성차 업체, 공급 업체, 스타트업, 대학, 정부 등이 포함되어 있다.

바이두는 자율주행차기술 개발을 위해 올해 4월 ‘아폴로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개방형 오픈소스 플랫폼을 구축해 그동안 축적해온 빅데이터를 파트너사와 공유해 자율주행차 개발에 나선다는 내용이다.

바이두는 50곳의 파트너와 2019년 상용화를 목표로 자율주행기술을 개발한다. (사진=테크크런치)

아폴로 프로젝트의 핵심 개발 파트너로는 마이크로 프로세서와 인공지능(AI)을 전문으로 하는 엔디비와, 네덜란드 네비게이션 솔루션 업체인 톰톰이 있다.

완성차 업체로는 포드, 다임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공급업체로는 델파이 오토모티브, 인텔과 손을 잡았다. 이밖에도 자국기업과의 협력도 진행하고 있다. 체리자동차, BAIC 모터, 중국제일기차, 중경장안자동차, 장성자동차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한편 2019년까지 중국, 미국 등의 도로에서 달릴수 있는 자율주행차량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삼은 바이두는 파트너사와 기술 개발,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2주 전 바이두와 체리자동차는 실리콘밸리에서 인텔의 지능형 인터넷 연결차량 개발에 관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체리 자동차는 바이두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여러 프로토 타입의 자동차에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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