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스마트폰 등장으로 우리 일상에는 많은 변화가 왔다. 대화의 방식이 바뀌고, 게임의 패턴이 바뀌고, 음식을 소비하는 패턴이 바뀌는 등 여러분야에서 사용자의 소비 패턴이 바꿨다. 기존 방식을 보완 발전시킨 것부터, 아예 새로운 방식이 생겨나는 등 스마트폰은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우리 곁에 깊숙히 자리잡았다.

특히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있어 음식을 소비하는 패턴도 스마트폰과 함께 바뀌었다. 배달 서비스에서 지원되지 않았던 음식까지 배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 있다. 모바일 기술과 이륜차 배송을 활용해 우리 일상생활의 주요 영역들을 연결해가는 것이 목표인 플라이앤컴퍼니 임은선 대표를 만나 푸드플라이 서비스에 대해 들어봤다.

플라이앤컴퍼니 임은선 대표

컨설팅 회사를 다니던 임 대표는 지인들과의 잦은 모임에서 책, 옷, 게임 등의 온라인화는 빠르게 성장하는데 비해 거대한 오프라인 시장 규모에도 불구하고 온라인화 패러다임에서 가장 도태된 음식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마침 커머스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던 터라 임 대표는 음식점 대상 온라인 서비스가 주로 배달음식점에 국한되어 있는 점과 천편일률적인 배달음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양질의 음식을 제공해 보자 푸드테크에 도전한다. 이것이 푸드플라이 시작이다.

푸드플라이는 맛집 음식 배달 서비스다. 고객용 주문 앱을 통해 고객이 직접 맛집을 방문하지 않아도 맛집 음식을 배달시켜 먹을 수 있다. 주문과 동시에 통합관제시스템을 거쳐 주문 정보 전송, 배치, 실시간 배달로 주문에서 배송까지 평균 37분내에 서비스를 마친다.

최적의 주문 추천은 물론, 최적 경로 구성과 자동배차로 배달하지 않는 맛집의 음식을 빠르게 배송한다. 한마디로 집에서 레스토랑을 만나는 것이다.

현재 푸드플라이는 서울 16개 구 서비스 중이며, 1천7백여 개 가맹음식점을 보유하고 있고 전국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역삼동에 위치한 플라이앤컴퍼니

임 대표는 "온라인화 구심점으로 고객 접점에서의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싶다"며 "온라인 가상배달매장 및 오프라인 배송네트워크를 활용해 2개의 매장, 2개의 매출 채널로 운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그는 O2O기반 음식 배달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소비자가 부담해야 할 배달료에 대해서도 고민한다. "배달료 없앨 수 없을까?" 고민에서 시작된 사업이 셰플리다. 오프라인 식당과 같은 가격. 서비스를 집에서도 누릴 수 있게 홀 운영에 소요되는 비용 제거 무료배달로 자체 브랜드(PB) 음식을 내놓다.

셰플리는 직접 음식을 만들어 배달하는 서비스다. 푸드플라이 플랫폼. 인프라를 활용해, 홀 없는 배달 전용 키친에서 음식을 직접 생산해 집에서 유명 세프가 만든 음식을 맛보게 하는 것이다.

음식 카테고리에 구애받지 않고 배달에 최적화된 다양한 음식컨텐츠를 빠른 주기로 생산. 주문과 동시에 즉시조리. 즉시 배송한다. 반응에 따라 음식도 바꾼다.

 

셰플리 앱 이미지

2016년 9월 런칭이후 빠른 속도로 성장해 4개 메뉴에서 현재 15개 이상의 메뉴와 재구매율이 약49%에 달한다. 셰플리에 힘입어 집에서 조리하기 어려웠던 음식 메뉴를 셰플리 키친팀이 재료 손질부터 조리와 포장까지 직접 준비해 고객이 집에서 5분~10분내 요리해 먹을 수 있는 반조리 식품 시장까지 진출한다. 조리과정이 생략된 만큼 가격이 저렴하다는게 강점이다.

임 대표는 "음식점업의 생산. 소비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슈와 트렌드에 맞는 메뉴 개발과 서비스 지역 확장에 힘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들어가는 것에 가치를 두고, 목표를 향해 책임감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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