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중국 인터넷 기업 바이두는 중국 최대 자동차기업 체리 자동차를 포함한 자율주행차량 제조 파트너 사를 다음주 발표할 예정이라고 외신 벤처비트가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바이두의 목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자율주행차량 산업을 선두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미국 자유주행차량 산업을 선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바이두는 맵핑,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시스템 설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하지만 구글을 비롯해 아마존 등의 인터넷 기업과 완성차 기업이 이미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중국 인터넷 기업 바이두는 중국 최대 자동차기업 체리 자동차를 포함한 자율주행차량 제조 파트너 사를 다음주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벤처비트)

바이두의 실리콘밸리 자율주행팀의 새로운 대표인 징가오 왕은 “재능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치열해지고 있는 자율주행차량 시장에서 선두를 맡기 위해 바이두는 최근 자율주행 동맹을 확대하고 있다.

바이두는 최근 독일 출신의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인 보쉬, 컨티넨탈과 손을 잡았다. 바이두는 이들과 커넥티드카 기술과 관련해서도 협력을 하기로 했다.

보쉬와 컨티넨탈은 하드웨어 부품을 제공, 바이두는 자율주행플랫폼 등의 시스템 작업을 지원하는 방식이 파트너십의 골자다. 이처럼 바이두는 다양한 기술회사과의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 상업화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바이두는 최근 개발중인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기술을 무료로 공개하기로 했다. 이에 바이두는 단계적으로 기술을 개방할 계획이다. 오는 7월에는 제한된 환경에서의 주행에 대한 지적재산권(IP)을 공유, 연말에는 복잡하지 않은 도로에서의 자율주행 기술을 공개할 계획이다. 2020년에는 완전자율주행기술 개발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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