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5세대 이동통신(5G)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핵심 인프라로 손꼽힙니다. 휴대전화에서만 제공되던 통신 서비스가 4차 산업혁명 하에서는 산업 전반의 융합으로 확대되는데, 그 기반이 5G 네트워크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5G의 기술적 특징은 무엇이고 국내외 추진 동향, 정책적 시사점은 무엇인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설명을 들어보겠습니다.

 

슬라이드1 : 차세대 네트워크의 핵심 : 5G

미래에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과 같은 고용량 콘텐츠가 대중화되고, 자율주행차 등 초저지연 서비스가 등장할 전망입니다. 이같은 신기술을 실현할 수 있는 이유는 5G에 있습니다. 5G는 모든 서비스를 단일 네트워크에서 융합하는 이동통신 기술입니다. 이에 5G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초석을 마련하는 핵심 인프라이자 국민경제 성패를 좌우하는 경쟁력의 원천이 될 전망입니다.

 

슬라이드2 : 5G 비전 및 성능목표

5G 이동통신은 전송 속도가 크게 늘어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디바이스를 연결하고 지연 속도를 대폭 줄어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5G는 4G 대비 10배 이상 향상된 네트워그 기술입니다. 글로벌 통신사와 단말기 제조사는 이 세 가지를 목표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표준화 작업이 그에 맞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5G 이동통신은 다양한 서비스가 도입되고 공존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표준화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서로 다른 특성의 서비스를 위해 네트워크를 쪼개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이 적용될 전망이며, 상황에 따라 네트워크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조적으로 소프트웨어가 적용됩니다.

 

슬라이드3 : 주요국의 5G 정책, 연구‧개발 동향

5G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인식되면서 주요 선진국들도 관련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은 5G 개발을 위한 플랜을 발표하고 고대역 주파수 발굴,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정부는 지난 2014년 1월 ‘미래 이동통신 산업발전전략’을 수립했고, 올해 1월 ‘K-ICT 스펙트럼 플랜’을 수립해 세계 최초 5G 상용화 경쟁에 나섰습니다.

 

슬라이드4 : 글로벌 통신사의 5G 시범서비스 추진 현황

미국의 AT&T와 버라이즌은 모바일 5G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사전 테스트 중이며 한국에선 KT가 평창올림픽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범망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NTT도코모가 2020년 5G 상용화를 위해 기초 기술을 검토하고 있고, 중국 차이나 모바일 또한 올해 5G 기술 테스를 실시하고 2020년까지 1만개의 기지국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슬라이드5 : 정책적 시사점

5G는 세계적으로 표준화를 위한 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는 4차 산업혁명 생태계 선점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KISDI는 정부가 적절한 시기에 대역폭을 공급할 필요가 있고 5G 기술개발에 있어 네트워크 장비, 단말, 기지국 등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또한 5G 네트워크 구축과 운용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며 장기적으로는 신규 융합서비스 등장에 대비한 정책방향도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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