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구글은 논란이 되고 있는 광고 포맷중 하나인 사용자의 이메일 내용을 스캔하는 지메일 타깃광고를 중단한다고 외신 블룸버그가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구글이 더 많은 기업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결정됐다.

구글 지메일은 개인의 메일 내용의 단어를 검색해 맞춤화된 타깃광고를 했다. 하지만 개인정보를 무작위로 수집하는 사생활 침해가 아니냐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구글은 올해 말 지메일 타깃광고를 중단한다. 지메일의 콘텐츠 검색은 구글이 이메일 서비스를 시작한 후 계속되어 왔다.

구글은 블로그를 통해 “일반 소비자들이 원하느 않을 경우 지메일의 인박스 검색 기능을 중단할 것이다”며 “대신에 다른 구글 사이트와 파트너 사이트에서 개별 광고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앞으로도 구글은 지메일 계정으로 로그인 되어 있는 검색기록, 유튜브 브라우징, 기타 크롬 활동을 분석할 수 있다. 

한편 구글이 왜 이러한 변화를 선택했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구글은 기업을 타깃으로한 G스위트 서비스를 통해 지메일을 받는 고객들의 인박스를 검색하지 않기로 했고, 이 관행을 일반 사용자의 무료 지메일에도 올해 말 적용한다.